이상열 의원, 만성적자 책임소재 밝혀야

강원랜드가 카지노 부대 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 호텔, 테마파크, 골프장, 골프텔을 운영하며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전 10시경 시작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이상열 의원(민주당)은 강원랜드 만성적자 부분에 대해 강력히 질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상열 의원(민주당)의 질의와 조기송 사장의 답변 내용이다.

이상열 의원 : 강원랜드의 사업별 손익 현황을 보면 카지노만 흑자를 내고 나머지 카지노 호텔, 테마파크 골프텔 사업은 큰폭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카지노는 작년 5천1백억 흑자를 냈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이익 누적액은 1조7천9백억 흑자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카지노 호텔은 2003년 48억, 2004년 52억 등 3년동안 적자 누적액은 145억이 되며 골프텔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적자 누적액 325억, 테마파크 적자 누적액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55억이며 강원랜드가 하는 부대사업마다 개장 초년부터 매년 큰폭의 적자를 내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 :호텔, 테마파크는 카지노를 운영하기 위한 보조사업이고 카지노가 내는 흑자의 상당 부분을 호텔이나 테마파크등이 사실상 참가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단일 사업으로도 개선을 해야 되지만 그러나 현재 내고 있는 적자의 상당부분이 카지노사업에 보조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상열 의원 : 카지노에 오는 고객 가족들을 위하여 482억원의 많은 돈을 들여 테마파크를 만들었는데 2003년 62억, 2004년 95억, 2005년 97억 등 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원인이 무엇인가.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 : 단순한 입장료 이외에는 수익원이 없고 대부분의 시설들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전임 김진모 사장이 노력을 해서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보고 했으나 적자해소는 불가능하다

이상열 의원 : 작년 국정감사에서 전임 김진모 사장은 올해 12월8일 스키장이 개장되면 완전히 흑자내지는 정상화될 것이다 라고 말했는데 정말 테마파크 적자 해소가 가능한가.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 : 올해 스키장이 개장해도 테마파크는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 놀이기구는 회계상으로 떨어버리고 놀이기구는 너무 노후화하고 흥미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철거하고 토목부분과 건축부분은 카지노부분으로 이관해서 나머지 공간은 어린이들이 와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생각을 하고 있다.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이상열 의원 : 테마파크를 500억을 들여서 조성했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에 대해 이 부분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책임소재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하고 그간 만성적자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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