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내 발주및 조사 완료...수익성 있을시 추진

 폐광지역 4개시.군의 초미의 관심사인 강원랜드 2단계사업의 안건 처리를 위한 강원랜드 64차 이사회가 26일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사회에 상정된 3가지 안건으로는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3명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 총회소집안과 직제규정을 바꾸는 신인사제도 도입관련 제규정 개정안 그리고 핵심 안건인 강원랜드 2단계사업 기본계획용역 발주안이다.

 이날 이사회 관건중의 관건은 강원랜드 2단계사업의 실시여부였다. 

 이사회는 일단 2단계사업은 지난 6월 삼성경제연구소의 강원랜드 2단계 개발사업 연구용역 결과로 나온 6개 사업에 대해 다시 타당성 여부를 묻는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그 결과를 보고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진키로 결정했다.  

 타당성용역은 앞으로 2년내에 발주와 조사를 완료하여 마무리 짓기로 하고 2단계사업의 시행여부는 사업의 수익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강원랜드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고도의 미묘한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어 현재로선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에 나온 삼성경제연구소의 2단계사업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2016년까지 태백, 삼척, 영월, 정선지역 7개 사업에 9,304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강원랜드의 투자가 5,040억원, 민자 등 공동투자가 4,264억원이었으며 아울러 태백시에는 5,840억원을 투자하며 100만㎡가 넘는 대규모의 게임시티를 조성하고 게임시티는 강원랜드가 3,627억여원을 투자하며, 2,213억원은 민자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태백시에는 30만~50만㎡ 규모의 스포츠테마리조트 조성에 482억원 투자하며 태백지역 총투자액은 6,322억원 67.9%, 정선군 2,051억원 22.1%, 삼척시 663억원으로 7.1%, 영월지역268억 2.9%.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선지역은 수목원, 스키타운, 뮤즈아트타운 등 3개 사업, 삼척 도계지역은 슬로우시티 조성사업, 영월은 상동과 정선 신동지역 오프로드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정선지역은 강원랜드의 직접투자는 없으며 태백시가 4,109억원, 삼척도계가 663억, 영월 268억원이며 이외에는 공동투자방식의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제시한 2단계사업 이외에 사업성이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으며 동원탄광부지에 계획 중인 뮤즈아트타운은 세부적인 사업투자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추후 이사회에서 다시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카지노호텔 연회장  ⓒ2006 참뉴스/이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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