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기업 이전…경제 활성화 기대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전의 선두주자인 (주)아이기스 화진화장품(회장:강현송)은 이달 중 생명건강연구단지 내 홍천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더불어 본격적인 생산가동에 들어간다.
화진화장품은 지난 2005년 홍천으로의 기업이전 결정 후 국제표준화기구 화장품 GMP 기준 강화 및 2008년 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 등으로 당초 이전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었으나 2010년 10월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9월부터 건축공사를 시작해 마침내 공장가동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되는 홍천공장은 부지면적 2만3468㎡에 10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ㆍ지상3층, 연면적 1만1089㎡의 규모로 신축되었으며 공장가동에 필요한 인력 등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 6월 1차적으로 홍천지역 인력 80여명을 이미 채용한 상태로서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 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스닥상장 회사인 (주)씨티씨바이오에서도 생명건강연구단지 내 사업예정부지에 동물의약품 제조ㆍ생산을 위하여 오는 8월중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1993년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로서 설립된 (주)씨티씨바이오는 국내 사료첨가용 약품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그 간 동물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왔으며 아울러 인체의약품 부분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최초로 위궤양치료제 넥시움의 Esomeprazole free base(유리염기)형태의 개량신약이 국내 4개 제약회사에 판권계약을 맺는데 성공하였으며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승인신청 단계를 밟는 등 지금까지 진행해 온 인체의약품 분야에서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12월 홍천공장 준공과 더불어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2017년까지 총 16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2400억원의 매출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영 홍천군 기업지원과장은 “생명건강연구단지 내 순조로운 기업 이전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고 더불어 민선 5기 군정 목표인 ‘풍요로운 홍천! 행복한 군민!’의 실현도 한 발짝 가까이 다가왔다”며 “이전 기업들의 활발한 기업활동이 홍천군의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와 연계한 생명·건강 중심도시로서의 홍천군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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