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소통 민생현장탐방 재개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1일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강원발전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한 ‘석탄의 재발견 및 인접광구 통합개발’ 세미나에서 태백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밝히고 있다. ⓒ2012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1일 도민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의 도정을 실천하기 위해 민생현장탐방에 나섰다.

최 지사는 올 1월 5개 시․군 민생현장 방문이후 4.11총선 일정으로 잠시 중단했던 ‘찾아가는 문순C’ 민생현장탐방을 탄광지역인 태백시를 시작으로 본격 재개했다.

국비확보 및 도정 주요 현안해결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 등 바쁜 일정을 할애한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노동조합을 찾아 김동욱 위원장과 장성광업소 장기가행을 위한 옛 함태광구 재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욱 노조위원장은 “채탄작업이 –425ML에서 이뤄지는 등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재해 위험은 물론 매장량 고갈 등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에어쿨링 시설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인식이 바뀌지 않은 한 석탄산업법 개정은 요원할 것”이라며 “석탄산업에 대한 정책 변화가 올 수 있도록 국회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최근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첨단 신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석탄합성석유(CLT)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고유가에 대비한 경제적 논리로 관련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장성광업소를 방문해 주요현안을 청취한데 이어 채탄현장을 둘러보고 탄광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최 지사는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염동열 국회의원 당선인, 김진만 태백부시장, 이문근 시의장, 시ㆍ도의원, 기관단체장, 시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석탄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옛 함태탄광 통합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최 지사는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석탄을 활용한 첨단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탄광지역의 나아갈 길 및 옛 함태광구 재개발을 위한 석탄산업법 개정” 등 지역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최 지사는 이어 김진만 태백부시장, 이문근 시의장, 시ㆍ도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지역 현안 간담회를 갖고 오투리조트 경영 정상화와 국도 31호선 조기완공 등 민생현장 탐방을 통해 도출된 현장의 소리와 시민들의 뜻을 도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민생탐방 재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현장중심의 도정실천이자 진정성을 가진 도민 스킨십만이 도민통합과 역량결집 및 도정발전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신을 실천하려는 의지이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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