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참뉴스】강원 화천군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일자리 확대와 생산적ㆍ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일을 통해 노인들이 의미있는 노후생활과 함께 소득 보장, 사회관계 개선 및 건강 증진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두는 노인일자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3억9100만원의 군비를 포함해서 모두 11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되어 총 651명의 어르신들이 공공시설관리, 꽃길조성, 산천어등 공예단, 친환경 농산물 재배 등의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노인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의욕은 있으나 각종 참여제한규정 및 한정된 일자리 수 때문에 신청자 모두가 일자리를 가질 수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가급적 모두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노인일자리의 발굴과 함께 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노인일자리 사업비로 약 3억8000만원을 증액 편성해 252명의 노인들이 추가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화천군은 특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천어등 공예단과 같은 사업 외에도 노인들에게 적합하면서도 생산적인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댑싸리길 조성, 짚풀 공예, 친환경 농산물 재배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무영 화천군 주민생활과장은 “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들의 설문조사와 공무원들의 현장 동참 등을 통해 좀 더 알차고 효율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개해 나가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노인복지 행정을 내실 있게 펼쳐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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