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130억4800만원 지원

【춘천=참뉴스】강원도는 FTA 체결 등 인삼산업의 개방화에 대비하고 고품질, 안전한 인삼생산, 경작농가 경영비 절감 등 생산성 향상으로 인삼산업의 경쟁력 제고하기 위해 6년근 강원인삼 명품화 육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우선 인삼친환경재배, 우량묘삼포, 가공ㆍ유통 및 내재해형재배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30억4800만원 지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강원인삼산업의 육성을 위해 4개사업에 8억600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농약 안전성ㆍ청정성 확보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해 인삼친환경재배에 2억1600만원을 지원해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고 우량묘삼포조성에 1억2000만원을 지원, 우량묘삼의 농가 자체생산으로 경영비 절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삼생산자단체의 가공ㆍ유통에 필요한 시설 확대에 1억5000만원을 지원 인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태풍, 폭설 등의 자연재해에 강한 철재 해가림시설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해 재해예방 및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내 인삼재배는 청정지역을 기반으로 2006년 1048농가, 1443ha에 불과하였으나 2011년에는 1234농가, 2388ha로 경작면적 대비 약 65%가 증가했다.

특히,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양구 등 중심으로 6년근 강원인삼의 새로운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과거 주산지의 연작장해로 신규 재배지의 이동 및 강원도가 큰 일교차, 청정환경 등 재배적지로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삼수매는 2367t, 966억원으로 2006년 1133t, 383억원 대비 물량 110%, 금액은 150% 증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경작농가와 인삼공사ㆍ강원인삼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면적을 90%이상 확대해 가격안정은 물론 판로망 확보로 전국의 6년근 인삼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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