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3두 감축계획, 한우암소감축장려금지원

【평창=참뉴스】강원 평창군은 한우사육두수를 점진적으로 감축하여 적정두수를 유지하기 위한 한우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말까지 1억 2000만원을 투입하여 403두의 암소를 감축할 계획이다. 감축에 따른 장려금으로는 마리당 경산우를 30만원, 미경산우를 50만원 지급한다.

감축대상암소는 외모심사결과 부적합 한우와 등급판정 결과 등급이하 수소를 낳은 암소 등 저능력우가 우선대상이며, 송아지를 한 번도 생산하지 않은 미경산 암소(12~18개월령)와 송아지를 두 번까지 생산한 젊은 암소(19~45개월령)로서 체중 또는 체격이 작은 암소도 감축대상이다.

그러나 평창군에서 사육되는 유전형질이 우수한 한우는 금번 감축대상에서 제외한다. 2011년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에서 평창군관내 한우에 대하여 유전형질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고능력우는 금번 감축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희망농가에서는 2월 29일까지 평창영월정선축협에 신청하면 되고 군에서 대상자로 확정되면 3월부터 도축을 할 수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0만두이상 암소를 감축하게 되면 그동안 하락하였던 산지 소 값이 어느 정도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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