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참뉴스】강원 태백지역 화재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지난 2009년부터 3년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태백소방서(서장 여윤길)에 따르면 지난해 태백지역 화재발생 현황은 화재건수 88건, 피해액 1억6591만6000원으로 2010년 대비 화재 12건(12%)과 피해액 1억7890만3000원(51.88%)으로 감소했다.

화재장소는 주거시설 16건(18.2%), 비주거시설 22건(25%), 차량 5건(5.7%), 임야 4건(4.5%), 기타 41건(46.6%)으로 나타나 화재발생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비주거시설은 전년에 비해 2건(5%) 증가했다.

화재요인으로는 부주의 49건(55.7%), 전기적요인 18건(20.4%), 미상 10건(11.4%), 기타 11건(12.5%)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원인으로는 화원․불꽃방치, 음식물조리, 담배꽁초 순이다.

재산피해는 부동산 1억2603만4000원이 감소, 동산은 5286만9000원이 감소했으며, 원인으로는 2011년은 지난해에 비해 행운상가 등 피해규모가 큰 건축물 화재 발생이 없어 피해가 급격히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사망자 1명이 발생했으나 화재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사후 처리된 피해임을 감안 할 때, 화재시 초기진화 및 인명피해와 구조가 신속히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다.

여윤길 태백소방서장은 “앞으로도 화재발생에 대비한 사전예방점검 및 교육, 불조심 홍보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지역 최근 5년간 화재발생 건수는 2007년 80건, 2008년 93건, 2009년 102건, 2010년 100건, 2011년 88건으로 2009년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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