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 총 6억 1000만원 규모

【정선=참뉴스】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한재덕)은 올 1월말 강원도 내 재가진폐재해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동절기 난방비’ 15만원씩을 지원한다.

3일 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최순길)에 따르면 당초 재가진폐재해자들에게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과 면담을 갖고 ‘현금지급’을 강력히 요청해 1월말 통장 계좌이체로 지급하기로 했다.

진폐요양 전문병원에서 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강원도 내 4050여명 재가진폐재해자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동절기 난방비 지원 사업비는 총 6억 1000만원 규모이다.

미세분진이 폐에 쌓여 돌처럼 굳어지면서 호흡곤란 등 ‘폐기능장애’를 앓는 진폐재해자들은 특히 겨울철이면 ‘감기’와 ‘폐렴’에 시달리곤 한다.

엄동설한에 난방비걱정으로 냉방에서 떨며 지내는 고령의 진폐재해자들에게 지급되는 동절기난방비는 가장 ‘따뜻한 새해 선물’로 다가가고 있다.

동절기난방비는 ‘진폐의증’과 13급이상 진폐장해판정을 받은 강원도 재가(在家)진폐재해자에 지급한다.

신청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진폐장해판정 확인서(진폐결정 통지서 혹은 후유증상카드)’ ‘통장계좌사본’으로 주소지 읍ㆍ면ㆍ동사무소 혹은 소속협회로 1월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선진폐상담소(592-0562. 592-056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산진폐권익연대는 시무식을 통해 새해 2012년 주요사업으로 진폐재해자와 장애인복지법 개정 추진, 한국광해관리공단 ‘사랑의 연탄쿠폰’ 지급문제 해결, 진폐재해자 ‘폐렴예방접종’ 무상실시 등 ‘진폐재해자들이 대접 받는 세상’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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