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 이용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난다.

강원 춘천시는 내년 1월부터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등 결제액에 대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가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에 관계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나 일반상가 보다 높은 3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현재는 총 급여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은 20%를, 체크카드는 25%를 각각 공제해 주고 있다.

내년부터 체크카드 공제율은 30%로 인상되지만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은 20%를 유지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나 현금을 써야 한다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또 신용, 체크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이지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경우에 한해 100만원이 추가돼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전통시장 소득공제 확대에 따라 아직 카드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점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치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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