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민 1구좌 후원운동 전개

▲ 최승준(오른쪽) 정선군수가강원 정선군 북평면에서 군 관계자, 시공초월 자원봉사단과 함께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에 참여, 독거노인 및 차상위 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주민들의 정성을 모은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2011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강원 정선군 주민들이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 운동에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고 있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8일 정선군에 따르면 주민들 중 온가족이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열기가 확산되면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군청에 근무하고 있는 신성근(45)씨와 김선이(38), 수민(17), 명하(15) 문하(12)군 등 이들 가족 5명은 모두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에 적극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다.

막내 문하(12)군은 “주위에 나보다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있다”며 “작은 성의지만 친구들을 위해 썼으면 좋겠어요”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또 지난 달 정선지역 9개읍면 및 매립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00여만원을 기탁했다.

정선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통기타밴드연합회(회장 이진호)는 지난해에 이어 매년 11월 정기공연을 통해 모은 147만8000원을 기탁해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 2009년부터 정선군민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 1구좌(1004원) 갖기 캠페인을 전개해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을 통해 1억3000여만원을 모금하고 1420가구에게 연탄, 이불, 난방비, 긴급지원, 김장김치, 명절지원 등을 하고 있다.

정선군은 올해에도 정기 집중모금기간을 정해 1군민이 1구좌를 후원운동을 전개 현재까지 918명이 4687구좌를 후원하고 있다.

군은 후원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300가구에 연탄, 난방비, 이불 등을 전달하는 등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작은 금액으로 후원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며 “지속적인 ‘아리아리! 정선 1004 사랑나눔’ 운동을 전개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