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제8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 김천수 태백시의회 부의장. ⓒ2011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강원 태백시의회(의장 이문근)는 7일 제180회 정례회 제8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허경희)를 열고 수질환경사업소, 건축과, 투자사업과, 기획감사실, 태백관광개발공사 등 실과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천수 부의장은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실권주 처리된 15억원에 대한 형사처벌, 배임건 고소 등 환수방안과 재정위기 단체 워크아웃 지정 시 장단점을 파악하고 지방채 조기 상환 방안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재정위기 등 신규사업 축소로 인한 지역경기 악화가 우려된다”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장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침체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유태호 의원은 “태백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시 공무원들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인건비 등을 줄여 채무를 상환하다면 지역경제에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 같은 재정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파악하는 등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의회는 “강원랜드 매출 단기 순이익 감소로 인한 대책, 행사성 민간경비 절감방안,
태백산민박촌과 농업기술센터, 옛 함태초등학교 등 270여억원에 이르는 재산매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 정부합동실적평가 대비 철저, 주요 계속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방안, 오투리조트 매각 불가시 대응책, 국제 자매결연 도시 전면 재검토, 태백관광개발공사 직원들의 승진과 채용 등을 포함한 특별조사 철저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심상보 기획감사실장은 “태백시의 채무비율 상한선이 행전안전부 기준인 40%를 초과한 54%에 이르고 있다”라며 “재정위기단체 지정에 앞서 최선을 다해 채무 조기상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심 실장은 “오투리조트 감사를 실시한 결과 민감한 내용이 다소 있다”라며 “이번 주 중 감사 결과 내용을 정리해 시의회에 보고하겠다”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의회는 투자사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원랜드의 오투리조트 인수와 관련한 최승준 정선군수의 반대 발언 등 정보부재 등을 지적하며 강원랜드협력팀 업무추진 능력 배양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이사회 개최 시 의회와 사전협의, 탄광지역 중장기 종합개발사업 추진 시 지역발전 기여 방안, 구문소~통리 간 도로개설 공사 시 철암 탄광지역복원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기존 건물을 유지, 추진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장성광업소 장기가행을 석탄산업 보호육성 방안, 고용창출 관련사업 별도기금 조성방안, 폐기금 활용방안,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사업 조기 추진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허경희 위원장은 수질환경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질환경개선을 위한 부서 간 업무협조 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최종 처리 후 방류 시 부유물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고재창 의원은 “수질환경사업소 자연학습장 동물원에 곰사육 가능 방안을 검토하고 하수찌꺼기 자체소각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지적했다.

이한영 의원은 “창죽동 우사 신축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화 의원은 “화광연립 세입자 이주대책을 강구하고 시영임대주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며 “수질환경사업소 자연학습장에서 야외결혼식을 추진하는 방안 검토”를 당부했다.

유태호 의원은 “자연학습장과 연계한 생태공원 조성에 철저를 기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제180회 정례회 제2차 예선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보건소, 투자사업과, 자차행정과, 세무과, 회계과 등을 대상으로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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