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엠테크놀러지 전 사업분야 이전 확정

【춘천=참뉴스】다음달 완공되는 춘천 창작개발센터 내에 첨단 지능형전력망기업이 입주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지능형전력망 (Smart Grid) 전문 기업인 에이피엠테크놀러지 (APM Technology) (대표 박지원) 가 내년 3월 춘천 창작개발센터에 입주하면서 회사의 전 사업분야를 춘천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에이피엠테크놀러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바인과 경기도 성남시에 사업체와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상해와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에 해외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에이피엠테크는 지능형전력망사업을 10년 이상 주사업분야로 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서 주로 송전 및 배전 과정에서의 문제점 발생을 전자적으로 자동인식하여 이에 대한 조치를 최단시간 내에 최소비용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어 전세계 동종업계에서 경쟁사인 영국업체를 제치고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전력공급 상의 문제 등으로 일반인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 매출은 이미 30억원을 넘어섰으며 2012년에는 현재 이미 설치가 확정된 수주량만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의 한국수력원자력은 물론 중국, 대만, 아랍에미리트 등의 발전소 등에 납품을 완료한 이 기업은 향후 본사의 춘천 이전 이후 지역의 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에 해외 거래선에 대한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다.

1990년대 이래 개발을 시작한 춘천의 IT산업은 그간 50개 이상의 IT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이 결과로 다음 달 완공되는 춘천 창작개발센터로의 이전이 확정되어 있는데 이번 지능형전력망산업의 신규유치는 향후 춘천지역의 IT산업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박흥수 원장은 “지능형전력망사업은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차세대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산업이다” 라며 “이번 에이피엠테크의 회사 이전은 수도권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는 독립적 산업분야를 춘천에 건설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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