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과정 에너지와 부산물로 돈 벌어

【춘천=참뉴스】쓰레기 처리시설이 쓰레기로 돈을 벌고 있다.

10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이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부산물로 지난 9월부터 짭짤한 세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쓰레기 소각시설의 경우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열병합발전을 가동,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 중 시설가동에 들어가는 전력 외 남는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는 것.

지난 9월 이후 4차례에 걸쳐 전력을 판매, 18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번 수입은 시험 가동 기간 중 올린 것으로 조만간 시설운영이 안정화되면 월 4600만원, 연간 5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특히 환경공원 내 전력 소비량을 100% 자체적으로 해결, 연간 1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또 소각 후 타지 않는 고철도 또 다른 수입원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소각장 생산전력으로 하수슬러지(찌꺼기) 건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해결하고 부산물은 시멘트 재료로 판매된다.

김중기 춘천시 청소행정과장은 “춘천시환경공원은 각 시설이 당초부터 에너지재생시스템으로 설계돼 시설 가동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해결해 예산절감 뿐 아니라 세외 소득까지 올리는 미래형 에너지종합처리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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