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준공식

【춘천=참뉴스】뛰어난 기술력으로 전세계 100여개국에 수출길을 연 한 강소기업이 강원 춘천시에 새 둥지를 틀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한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에 있던 (주)베리콤(대표이사 김윤기)은 지난해 말 퇴계농공단지로 본사를 이전, 공장 신축 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갖는다.

치과재료 시장에서 국내 선두 기업인 (주)베리콤은 직원이 50여명도 되지 않는 작은 기업이지만 연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전세계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으며 가장 큰 강점은 기술력이다.

대기업 연구소에서 복합재료 분야를 다루던 연구원들이 중심이 돼 1998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19개의 국내 특허를 갖고 있으며 현재 해외 5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치과충전제인 ‘레진’을 2000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 했다.

지난 2004년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가를 받았으며 이후 해외 수출에 전력, 현재 100여개국으로 제품이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수출 국가수로는 도내 최대 기업으로 그만큼 해외 판로 비중이 높아 전체 매출액의 70%를 수출로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수출 강소기업이다.

(주)베리콤의 올 수출액은 35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춘천 출신인 김 대표는 수도권 첨단산업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고향에서 제2의 창업을 통해 춘천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굴지의 수출기업을 일구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김윤기 대표는 “춘천 이전을 결심한 것도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기업을 꿈꿨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 수출을 통해 춘천을 첨단산업도시로 알리는 전도 기업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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