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참뉴스】최근 강원 홍천군 서면 반곡리와 두미리 모곡리 등 일대에는 무청을 잘라서 덕장에 거는 시래기 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4일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윤용권)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무청 연구회(회장 김종철)를 조직해 그동안 활발한 모임활동을 통해 연구하며 노력을 한 결과 올해에는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무청시래기를 생산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면 반곡리와 두미리 모곡리 등 일대에 집단 재배 단지를 형성해 여름철 찰옥수수 수확을 마치고 후작 형으로 재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총 26만4000㎡에 무청만을 생산하는 특별한 종자를 선택해 파종, 약20여t의 자연건조 무청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회 전 회원 들이 일심 단결해 공동작업에 정성과 열의를 다하고 있다.

홍천지역은 기후와 토질이 친환경 무청을 생산 하기 위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내년에는 더많은 생산계획으로 홍천을 새로운 무청 주산단지로 키운다는 세부 사업안을 확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무청은 특유의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을 찾는 소비자로부터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받으면서 벌써부터 연구회 쇼핑몰에 주문 및 예약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방사능 오염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일본에서 해독작용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나 보내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연말쯤에는 일본으로 수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와 무청 연구회는 12월 말경이나 1월초에 무청을 소재로 특별한 이벤트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작은 축제도 개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어 홍천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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