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참뉴스】“첫 홈그라운드 이점 살려 좋은 결과 내세요.”

올해 사상 최초로 양구에서 치러질 수능시험을 앞두고 양록회와 양록장학회가 4일 수험생들을 찾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날 오후 양록회원들은 양구여고를, 양록장학회원들은 양구고를 각각 방문해 양구여고 81명과 양구고 90명의 수능시험 응시생들에게 일일이 햄버거와 음료수를 나누어주며 격려했다.

한 양록장학회원은 “처음으로 타 지역이 아닌 양구에서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응시생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구지역 내에는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아 양구고와 양구여고 수능시험 응시생들은 매년 인접지역의 시험장으로 원정을 가서 시험을 치러 ‘원정 수능’ 이라는 말도 생겼다.

하지만 오는 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을 위해 올해부터 양구고에 시험장이 설치되어 양구지역 수험생들이 불편을 덜고 심적 안정감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받으며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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