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 늘어

【춘천=참뉴스】강원도 춘천 백합의 주 수출국인 일본의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백합 수출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 백합의 일본 수출액은 10월 현재 146만 달러(약 16억 원)로 지난해 110만 달러(약 12억 원) 보다 33% 증가했다.

올 수출물량은 44만 그루 규모이다.

백합 수출은 연말까지 지속돼 올 전체 수출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춘천 백합은 지난 5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으로 한 때 가격 하락과 수출 저조가 우려됐으나 실제 가격이나 수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백합 생산 농가의 기술축적이 이뤄지면서 생산량이 늘고 환율 조건도 좋았던 점이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증가를 가능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올해 종구 구입과 생산시설 확충 등에 1억6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춘천 백합은 현재 7개 농가에서 8.6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일본 수출을 해 오고 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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