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스낵파티’ 열어…대학생활 추억 선사

▲ 이영선(가운데) 한림대학교 총장이 지난 28일 오후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깜짝 스넥파티를 마련,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이영선 한림대학교 총장이 기숙대학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한림대 학생들에게 깜짝 선물이 전해졌다. 이름하여 이 총장의 ‘깜짝 스넥파티’가 바로 그것.

깜짝 파티를 알리는 방송이 나갔고 순식간에 2층 세미나실로 모여든 250여명의 학생들은 미리 차려진 김밥, 샌드위치, 각종 과일 등의 음식을 뷔페식으로 즐겼다.

예고 없이 진행된 ‘스낵파티’는 주말을 앞두고도 도서관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 총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행사로 지난 200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 총장은 “시험도 끝나고 주말을 앞두고 있는 금요일 저녁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대견스러워 선물을 준비했다”며 “학교 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생활을 즐긴다면 소중한 추억과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학생들이 한림을 ‘재밌는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느꼈으면 좋겠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앞으로도 재밌는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깜짝 이벤트 개최를 예고해 학생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소연(언론정보학부 1년)씨는 “깜짝행사에 초대되어 너무 즐겁고 대학생활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학생들과 함께하려는 총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처럼 학생과 어울리는 이 총장의 행보는 이밖에도 다양하다.

명절에 캠퍼스에 남아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재학생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하고 직접 행사장을 찾아 격려하는가 하면, 학기 초 신입생들과 함께 지역 명산 산행에 나서 역사 설명과 환경정화활동으로 대학생활에 낯설어하는 신입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24시간 캠퍼스와 지역에 머물며 대학타운 공동체 삶을 이루는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을 표방하는 한림대는 기숙사 입사생은 물론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RC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ㆍ리더십ㆍ합창ㆍ요가 등의 다양한 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신축 기숙사 완공으로 희망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으며 오는 2013년 완공될 수영장, 스크린골프 등의 시설을 갖춘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가 신축 예정에 있어 교육환경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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