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준으로 2002원 기록…사상 최고

【춘천=참뉴스】 춘천시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 당 2000원을 넘어섰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81개 주요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27일 기준으로 2002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11818원보다 184원이 오른 것으로 사상 최고이다.

지금까지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8년 7월로 1950원을 기록했었다.

춘천지역 휘발유 가격은 8월까지 1930~1940원대를 오르내리다 9월 1970원대로 오른 뒤 이 달 들어 1990원대까지 뛰었다.

현재 업소별 휘발유 최저, 최고 가격 폭은 135원이다.

경유 평균 가격도 올 초 1615원에서 1784원으로 169원, 실내등유는 1163원에서 1332원으로 169원 각각 올랐다.

가스충전소 평균 가격(7일 기준)은 1093원으로 지난달과 같다.

춘천시는 소비자 선택 폭 확대와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1주일 간격으로 업소별 휘발유, 경유, 실내등유, 가스충전소 가격을 춘천시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업소별 가격차가 크므로 춘천시가 제공하는 주 단위 가격정보를 활용하면 유류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10.9원 오른 1980.7원으로 지난 9월 5일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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