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리 황태산업과 연계 25명에 일자리 제공

【인제=참뉴스】강원 인제군은 용대리 황태산업과 연계해 노인들에게 사계절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사업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북면 한계리 1540번지에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38.96㎡규모의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인근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황태손질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환경정비나 꽃길조성 등 단순한 공공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형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용대리에서 황태 물량을 공급받아 25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건비는 기본인건비 14만원 보조금을 비롯해 작업량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되지만 30만원에서 40만원을 지급받아 한달평균 인건비는 45만원 ~ 55만원선이다.

또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주5일제로 노인들에게 노동력 부담이 적어 안정된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역특화 산업인 용대리 황태가 인건비만 연간 50억원이 되는 것에 착안해 접근성이 가까운 한계리에 작업장을 마련해 소일거리 차원이 아닌 연중 생계형 일자리가 가능한 황태손질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형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사회적참여와 소득증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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