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청약 후 10월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

【원주=참뉴스】대한과학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3000원으로 확정됐다.

대한과학(대표 서은택)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과학의 최종 공모가 3000원은 공모예정가 2400~3200원의 상단 수준이며 총 공모금액은 42억원으로 확정됐다.

대한과학의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비롯한 증권사, 저축은행 등 172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약 27억원의 기관투자자 공모에 약 4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특히 해외 IR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0개(22.7%)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가격 미제시 기관 이외에 3개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3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대한과학은 독자적인 유통 노하우와 제조기술력을 보유한 실험기기 제조 및 유통 복합기업으로 2010년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고 오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설립 이래 18년 연속 매출성장 및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0년 11월 원주 대단위 신사업장으로 확장 이전, 기존 대비 3배 규모인 연간 300억원의 생산능력과 900억원의 유통능력을 확보, 글로벌 실험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과학은 9월 초부터 진행된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마무리짓고 29일과 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66억원 수준이다.

서은택 대표이사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밴드 상단 초과 경쟁률도 42대 1로 나오는 등 시장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 주가흐름 및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감안,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보다 다소 낮은 3,000원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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