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탑프루트 포도 시범단지 김남수 회원

▲ 동강시범단지 김남수 회원이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탑프루트ㆍ탑과채 프로젝트 품질 평가회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탑프루트 포도 시범단지 육성사업을 6년째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탑프루트 품질평가 포도분야에서 동강시범단지 김남수 회원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탑프루트ㆍ탑과채 프로젝트 품질 평가회에는 전국 탑프루트ㆍ탑과채 127개 생산단지에서 사과, 포도, 복숭아, 멜론 등 4종 72점이 출품됐다.

탑프루트란 농촌진흥청의 최고품질 과일생산 프로젝트로 포도의 품질기준은 무게 380~420g, 당도 15°Bx이상, 착색도 칼라차드 10 이상이며, 이 기준 이상의 포도에만 탑프루트 스티커가 부착되어 판매된다.

이번 품질 평가회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포도마루농원 김남수(영월읍 영흥9리) 씨는 부모님 농장을 이어받아 1만3223m²의 포도농원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비가 많이 오고 일조가 부족하여 과일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탑프루트 핵심기술을 농가에서 적극 실천해 품질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 품질의 포도로 인정받는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영월군은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민부기 과수담당은 “탑프루트 프로젝트 추진으로 포도품질이 좋아져 올해 해외로 30t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루었고 앞으로도 영월포도의 명성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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