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농가 268ha, 생산량 2700여t 예상

【양구=참뉴스】 강원 양구군 해안면 지역이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등 기상변화와 인삼재배에 적합한 서늘한 기후, 북향, 동북향 완경사 지형과 사양토 농경지가 많은 해안면 지역이 인삼재배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양구지역의 토양과 기후가 인삼 최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남부지방에서 인삼을 재배하던 농민들이 양구 지역으로 옮겨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구군 인삼재배 면적도 급속히 증가해 75농가에서 268ha에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생산량도 2700여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구군은 해안면 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부각됨에 따라 체계적인 인삼재배산업 육성과 소규모 지역농가의 참여와 재배면적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임대농기계 확보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매년 10㏊ 규모로 5년간 50ha를 지원하고 녹비종자, 퇴비, 종자, 해가림시설, 미생물 제제 등 인삼포 예정지 부터 본포 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농기계임대은행에서는 종삼파종기, 인삼굴취기 등 10종의 인삼 생산관련 농기계를 구비하고 농가 대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최고의 고품질 인삼생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고의 인삼재배단지가 되도록 재배농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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