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대월리 박봉화씨 논 6611㎡서

【양구=참뉴스】강원 양구군은 햅쌀 생산을 위한 올해 첫 오대벼 벼베기를 23일 남면 대월리에서 실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첫 벼베기는 남면 대월1리 박봉화씨가 경작하는 논 6611㎡에 열리며, 이 벼는 지난 4월 말 모내기를 하여 110여일 만에 수확하게 된다.

추석이 지난해 보다 10일정도 빠르고 많은 비로 인해 벼 작황이다소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햅쌀 생산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농가에서 벼베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벼베기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올해 첫 벼베기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농협관계자, 공무원 등 주민 70여명이 참석한다.

양구군은 추석 전 조기햅쌀 500여t 생산을 위해 110ha의 면적에 대해 5월초에 모내기를 마치고, 농가와 협조해 적정시비와 생육실태 등을 점검해 왔으며 추석 전 양질의 햅쌀공급을 위해 토양개량제, 저질소 비료, 포장재 등을 지원했다.

양구군은 전체 논 면적 2350ha에서 오대벼 2160ha, 운광벼 40ha, 향미벼 50ha 호반벼 30ha, 기타벼 60ha를 벼를 재배해 정곡 1만5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양구쌀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단지 100ha, 호반벼 시범사업단지 30ha, 찹쌀재배단지 20ha을 조성하고, 못자리하우스, 벼 못자리용 상토구입비, 은나노 미네랄 활성수,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등 사업을 지원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평년에 비해 많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벼 작황이 약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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