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배, 포도 등 6과종 13품종 대상

【영월=참뉴스】강원 영월군은 농촌진흥청에서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과실 품질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생산 사업에 참여하고자 국내 육성 품종을 추가 확대해 탑푸르트 프로젝트 지속 확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월군에 따르면 2006년부터 6년간 1, 2단계 탑푸르트 포도 시범단지를 추진해 오면서 탑푸르트 포도 생산 비율이 20%증가하였고, 10a당 소득이 182만7000원 늘었을 뿐만 아니라 탑푸르트 품질 평가에서 대상 1회 및 우수상 3회를 수상하는 등 김삿갓과 동강포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4년까지 포도재배면적을 30ha 확대하고 작은 규모이지만 강한 경쟁력을 가진 농가(강소농 육성) 교육과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탑푸르트 포도생산 비율을 높이고, 농가소득 년 10% 향상을 목표로 탑푸르트 3단계 시범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영월군은 3단계 탑푸르트 시범단지 선정을 위해 동강탑푸르트단지(38ha)에 터널형 비가림, 봉지씌우기, 바닥 비닐멀칭 작업 등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8월 서류 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9월 중순 탑푸르트 3단계 시범단지를 최종 선정, 2012년부터 3년간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게 된다.

엄태열 기술보급과장은 “영월포도 등 시범단지를 통해 과일의 대외인지도를 높이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관광 활성화 방안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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