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과 멜론 도시민들에 인기 절정

【양구=참뉴스】강원 양구군은 유망 과채류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최고의 과채류 생산으로 FTA/DDA 등에 대처하고 고품질 과채류 유통시장을 선점해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3년차 사업으로 50억원을 투입해 전국 제일의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이미 검증된 수박과 멜론에 대한 집중 투자로 전국 제일의 과채류 생산단지로 완전히 자리매김 한다는 당찬 계획을 갖고 있다.

1년차인 지난해에는 14억 6000만원을 투자해 공동선별장 선별기 및 당도계 설치, 육묘하우스 시설설치, 연동 및 단동 하우스 확대, 하우스 보조대 설치, 스프링쿨러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2년차인 내년에는 재배면적 10ha 확대와 마케팅 지원에 힘쓰고, 2013년 재배면적 20ha 확대와 시설 및 재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대폭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양구 멜론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으뜸과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수박은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최고 가격으로 낙찰되는 성과를 얻었다.

요즘 수박은 출하시기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서울의 상인들이 몰려와 수박 1통당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 선점하려고 경쟁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지난해 멜론 10ha와 수박 90ha로 총 100ha인 재배면적이 오는 2013년이면 140ha로 늘어나 전국의 어느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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