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7ha보다 45ha가 증가한 72ha

【평창=참뉴스】강원 평창군은 관내 벼 재배농가들이 최근 쌀 소비량 감소 및 쌀 가격 폭락 등에 대비해 농가소득 확보를 위해 밭작물 등 대체작목 재배로의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벼 재배농가의 작목전환을 통해 쌀 자급률제고와 수급안정을 목표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밭작물로의 전환면적이 당초계획인 27ha보다 45ha가 증가한 72ha에서 밭작물로 전환하는 등 밭작물 전환 농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밭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의 증가 이유는 현재 벼 재배농가에서 밭작물로 전환 시 ha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벼 재배 시 지급되는 고정 직불금도 유지되는 등 보조금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작부체계(작물의 종류별 재배순서) 개발 등으로 벼 재배 시 발생하는 농가소득 보다 밭작물 재배 시 발생하는 농가소득이 많고, 군이 지원하는 지역특화작물재배지원 사업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밭작물로 전환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평창군은 밭작물로의 전환하는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새로운 수요에 부흥하기 위해 타 작물 재배의 지속성 확보 등 시범단지를 통해 지역에 맞는 작부체계 등 지역특성화 품목을 집중 개발하고 조사료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하여 벼 재배보다 타작물재배 소득이 높아지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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