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만5000~2만5000ℓ 잠정 계약

【정선=참뉴스】강원 정선군은 농업회사법인 국순당정선명주 주식회사(이하 국순당정선명주(주))가 지난 4월 30일 자체 생산한 막걸리 1만240ℓ를 일본에 첫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국순당정선명주(주)는 앞으로 매월 1만5000~2만5000ℓ의 막걸리를 수출하기로 잠정 계약하였으며 연 3억원 정도의 수출(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특히 일본 수출의 경우 다년간의 노력으로 일본의 심장부인 동경(도쿄)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방식으로 수회에 걸쳐 샘플테스트를 진행하여 업무점양 막걸리(일본수출용 막걸리)를 현지인들의 입맛에 알맞게 개발하여 수출하게 됐다.

국순당정선명주(주)는 지난 2005년 10월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오가자(오가피열매)와인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2009년 정선군이 실시한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2년간 국비와 군비 9억원을 지원받아 정선군농업기술센터 내 340m2의 부지에 발효탱크, 저온저장고, 운반구, 자동생산라인 등 막걸리 제조시설을 갖추고 2009년 10월부터 생막걸리 ‘곤드레’, ‘만드레’를 출시했다.

이어 2011년에는 정선산 오가자를 이용한 생막걸리 ‘오가자’를 출시할 계획이다.

곤드레ㆍ만드레 막걸리는 황기, 곤드레, 감자, 옥수수 등 정선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제조된 막걸리로써 제품력이 우수하고 정선 5일장의 시음 및 판매행사와 각 지역대리점의 영업을 통하여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월 5만병 정도의 내수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정선군은 기존의 오가자와인과 생막걸리 곤드레ㆍ만드레ㆍ오가자와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무점양 막걸리를 통하여 이와 관련된 농산물 재배농가의 소득과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이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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