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전체 28곳

【평창=참뉴스】강원 평창군은 5월 2일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모두 민간에 위탁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현재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직영하여 운영 관리하고 있는 대관령하수처리장과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21곳 및 한국환경공단에서 시행한 충주댐상류 공공하수처리시설인 평창,봉평하수처리장과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4곳 등 전체 28곳에 대해 민간위탁사인 (주)티에스케이워터에 위탁키로 했다.

이에 앞서 평창군은 지난 2006년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진부, 대화 하수처리장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나머지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위탁운영 함에 따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에 안정을 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군은 민간위탁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2009년에 한양대학교 경제연구소의 용역결과에서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운영전문화, 민간기술의 도입, 하수도 서비스 향상 등 민간위탁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자체 검토결과에서도 군 직영 운영 시 최소 관리인원으로 10명이 필요하나 총 정원제 시행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민간기관의 참여를 통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0년 12월 군의회 동의를 얻어 민간위탁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민간위탁 운영은 우선 2년간 시행될 예정이며, 총 28개소 1만770t 규모에 연간 15억의 운영비가 소요되지만 전체 운영비의 80%가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지원되어 위탁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위탁운영 범위는 전반적인 하수도 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와 수질 시험분석, 하수 슬러지 및 협잡물 운반 처리, 처리장내 시설물 관리, 하수관로 점검 등의 업무를 위탁하게 된다.

이운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시설의 민간위탁은 민간이 가지고 있는 선진기술을 도입하여 하수도 서비스를 향상하고 하수처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 청정한 평창군의 맑은 물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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