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주민들 일거리 창출

【화천=참뉴스】강원 화천군은 지역 노인 일거리 창출 및 주민소득을 위해 추진해온 산야초 재배단지의 운영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지역 주민들의 일거리 창출 및 노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읍면별로 유휴지를 확보, 산야초 재배단지를 조성 운영해 왔다.

조성면적은 화천읍 8ha, 간동면 9ha, 하남면 6ha, 상서면 5ha, 사내면 5ha로 총 35.3ha의 면적에 지역별 특색을 살려 헛개나무, 산청목, 가시오가피, 더덕, 도라지, 병풍취, 음나무, 오미자, 구기자, 산마, 곤드레 등을 식재했다.

간동면의 경우 지난해 가을 도라지를 생산해 26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을 비롯해 올해에는 병풍취를 식재, 내년 산천어축제 기간을 이용해 판매할 계획을 마련했으며 화천읍에서 생산한 6년근 더덕 (50kg)은 하루 만에 매진이 될 정도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각 읍면에서 또한 가을철에 도라지, 건조 산나물, 음나무, 허깨나무 등을 생산해 산천어축제장에서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 마을 소득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산야초 재배단지에 대한 김매기, 잡초제거, 수확 등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이어져 농한기 주민들의 일거리 창출 효과도 크다는 것이 화천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읍면별로 특색 있는 산야초 재배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며 지역별로 특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마을별 산야초 재배의 성공 여부는 읍면 담당자와 이.반장을 비롯한 노인분들의 관심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음에 따라 지역별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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