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종 133대 정비완료 대기 중

【양구=참뉴스】강원 양구군은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임대은행을 운영키로 했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남면 양남로 일원 1만2668㎡의 부지에 조성된 농기계 임대은행에는 농기계보관창고, 토양검정실, 부품실 및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75종 133대의 농기계가 정비를 마치고 현재 임대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또 농기계 관리와 이동 등을 위해 호이스트, 카고크레인, 지게차, 소형크레인 등을 갖추고 신속하게 농민의 영농장소까지 운반해주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는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 1일단위로 부과 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반일(5시간) 단위로 부과해 주민들의 편익을 돕고 있다.

농기계 임대은행은 지난해 관리기 165, 콩작업기 127, 퇴비살포기 72, 땅속작물수확기 64, 경운기 48, 파종기 30, 돌수집기 19, 이앙기 18, 기타 102대로 연간 645대를 임대해 22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농기계 임대은행은 영농비용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기계 작업기 위주로 구입, 임대해 노동력 부족과 농민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 주고 소규모 영세농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국비 등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9년 설립됐다.

농기계 임대는 인터넷(http://yanggu.ambank.kr)이나 전화(☎ 481-2352~3)로 신청 사용하면 되고, 농기계를 사용한 후에는 세척해 반납하면 된다.

또 원활한 농기계 임대를 위하여 사용전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사용일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고하고 있다.

이웅기 농기계임대은행장은 “농기계는 구입가격이 고가로 농가부담이 많이 된다며, 소형기계는 임대해 사용하면 농가에 보탬이 된다며, 최대한 농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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