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적극적인 참여 주목 끌어

▲ 춘천역 광장에 설치된 화천 농산물 판매코너(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구제역 확산으로 화천 산천어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액이 5억원을 넘어섰다.

화천군은 구제역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24일 현재 농산물 판매실적이 5억418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 금액은 산천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절망에 빠져있던 화천 농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으며, 당초 군에서 기대했던 예상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판매된 품목 중 인기 있는 품목은 단 호박 찐빵으로 1억420만2000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한과 6365만원, 감자떡 6101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천군은 이번 농산물 판매 결과를 토대로 향후 주력 상품화해야 할 농산물 품목이 무엇인지와 포장재 등 미비점에 대한 보완 과제 등을 얻은 것 또한 큰 성과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한 춘천역 상설매장(1억4477만5000원)을 통해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품목에 대한 결과 분석을 통해 내년 산천어축제장 전시 농산물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1군사령부를 비롯한 예하 부대(2군단, 포병여단, 공병여단, 7.15.27사단)의 참여(1억원 이상 구매)의 적극적인 참여도 주목을 끌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화천 농산물을 구매하신 전 국민들에게 일일이 감사 서한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심정을 십분 이해해 달라”며 “내년도 축제에서는 화천군민 모두가 관광객 여러분들을 따뜻하고 아늑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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