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참뉴스】봄에나 맛볼 수 있었던 강원 양구의 대표 농특산물인 곰취와 두릅이 생산돼 설명절에 맛볼 수 있게 됐다.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산채 주산단지인 동면 지역의 농가에서 곰취와 두릅이 생산되어 겨울철 판매를 시작했다.

곰취와 두릅은 양구군이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추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4계절 생산을 목표로 2년 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성공적으로 겨울철에 곰취와 두릅을 생산하게 됐다.

동면 후곡리 김선묵(45)씨는 “겨울 곰취는 한 여름에 곰취를 인위적으로 강제 월동시켜 가을에 비닐하우스에 식재하는 재배방법으로 많은 시행착오 겪은 끝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곰취 600g과 두룹 400g으로 1kg단위 포장하여 1박스당 택배비 포함 2만원에 집에서 받아 볼 수 있으며, 직접 농가에서는 1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문방법은 팩스 033-482-0876로 신청하면 택배 등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가장 양구적인 농특산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특별한 맛 곰취와 두릅은 신선하고 가격이 적당해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암산 곰취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유기농 농작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양구군은 신활력사업으로 산채클러스터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한데 이어 곰취 등 산채재배면적 확대와 연구개발, 판로개척에 매진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농가소득에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양구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홍보와 먹거리 축제인 곰취축제는 5월 초순경에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 대채로운 프로그램으로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산채의 재배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품목별 단지화를 추진하고, 급속히 노령화되는 농업사회에서 노인들이 재배하기에 산채재배가 적절한 작목으로 판단되어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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