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춘천=참뉴스】한림대학교가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한림대는 13일 오전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최종회의를 열고 2009, 2010, 2011학년도 재학생 및 신입생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남순 한림대 부총장은 “심의위원회 구성이후에 최소범위의 인상안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구제역과 물가상승 등 국가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따른 극심한 재정압박이 예상되지만 경상비 절감, 발전기금 확충, 국고보조금 사업확충, 수입원 발굴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이 정부시책에 동참하는 대신 정부도 사립대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대표로 자리한 최기수 총학생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교가 결단을 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선 총장은 등록금 동결 선언문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정주대학 교육 본격추진, 교육과정운영 선진화 등 선진 학부교육 모델의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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