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동호인 등 2만800여명 참가

【춘천=참뉴스】국내 최대 마라톤축제인 ‘2010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10시 의암호 순환 코스에서 열린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강국인 케냐, 이디오피아 등 해외 엘리트 7개국 20명과 국내등록 62명의 선수와 동호인 등 2만800여명이 참가, 공지천 공원에서 출발해 의암호 둘레를 일주하는 42.195km 풀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외국선수로는 지난해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데리바 메르가(에티오피아, 2시간6분38초), 2004년 암스텔담마라톤 우승자 로버트 체보르(케냐, 2시간6분23초), 지난해 우승자 무르게타 와미(에티오피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기자회견 갖는 세계 최고의 철각들 ▲2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삼천동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10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초청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이 출전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0 참뉴스/정광섭

 세계 최고의 철각들 기념촬영 ▲2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삼천동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10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초청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0 참뉴스/정광섭

이들 선수는 22일 오후 2시 춘천베어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데리바 메르가는 “춘천 코스가 너무 아름답고 만족한다”며 “초반 1km~6km 구간과 후반 30km 지점을 통과하는 부분이 까다로워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코스가 평탄해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무루게타 와미는 “작년 코스는 무난했으나 올해 코스의 경우 초반과 후반 코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마라토너인 알렉산드로 쿠진은 “호수변을 따라 달리는 춘천 마라톤 코스는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면서 “한국의 기후도 적당해서 좋은 기록을 낼수 있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우승후보로 어떤 선수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각 선수들은 “모두가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우승할 수 있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로운 국제공인코스에서 치러져 신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이 출발, 도착 지점이었으나 올해는 출발지점이 공지천교로, 피니시라인은 근화동 인조잔디구장으로 바뀌고 막판 오르막이 평지로 조정됐다.

코스는 공지천교~베어스관광호텔~자라우마을(유턴)~송암스포츠타운~송암동 입구~의암댐~서면 농협~신매대교(유턴)~춘천댐~용산리~신동3거리~소양2교~근화동 평화공원~인조잔디구장이다.

한편, 레이스 진행 중에는 후미 통과 시간대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2차로인 출발점에서 35km 구간인 신동 3거리 구간까지는 전면 통제, 4차로인 신동3거리에서 도착점까지는 진행 차로만 통제된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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