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강원대학교는 여성 가족부가 주최한 해외 조사·연수단 파견사업인 ‘대한민국 청소년 세계를 가다’에 강원대학교의 ‘ATO(Amazing Treasure of Organ)팀’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대에 따르면 일본학과 신수정, 정치외교학과 변강주, 정치외교학과 예병현, 건축학과 허이경 이상 4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ATO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내에서는 저조한 장기기증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 장기기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예병현 씨는 “자연스럽게 장기기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알맞은 형태의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미국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ATO팀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약 23일 간의 파견기간동안 뉴욕의 Donate Life 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펜실베니아, 뉴저지, 워싱턴 DC, 버지니아 등지를 방문한다.

뉴저지와 버지니아의 경우에는 주 자체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정부기관과 관련 교육기관 등을 돌아보며 구체적인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에도 장기기증과 관련된 미국 곳곳의 다양한 기관, 단체, 모임 등을 소개해주겠다는 연락이 줄을 이어 이번 파견기간 동안 방문할 곳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전 당선에 대해 변강주 씨는 충실한 대학생활을 통해 얻게 된 기획서 작성 노하우와 전문적인 정보 취급 경험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으며, 허이경 씨는 밤샘작업을 하며 보여준 팀원들의 열정과 패기를, 신수정 씨는 2차 면접에 앞서 50개의 질문을 미리 준비하여 끊임없이 실시한 모의면접을 각각 선정 이유로 꼽았다.

예 씨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이번 공모를 포함해 3번째로 그 동안 정치외교학과에서 교수님들의 지원으로 준비했던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들이 이번 공모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ATO팀은 지방대 학생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도전해볼 것을 적극 강조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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