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신형철 교수팀은 신경신호기반 제어장치 및 신경신호기반 제어방법에 관한 전반의 기술이전 협약을 주식회사 락싸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한림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오는 2015년 4월까지 4년간 관련 기술을 독점적으로 실시 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 형태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 받는 기술은 뇌의 신경신호에 기반하여 기계를 제어하는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것으로 침습적인 뇌-기계접속(Brain-machine interface, BMI) 신경기술(Neurotechnology)에 속한다.

뇌에 이식한 미세기록전극들을 통해 많은 신경세포들로부터 신호들을 추출, 처리 후 기계 제어 명령어로 변환시키는 기술로서 운동의 뇌뿐만 아니라 전두엽, 해마 등 다양한 뇌 영역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종래의 BMI기술은 운동정보를 담당하는 뇌로부터 출력되는 신경신호에 근거하는 것으로 운동정보를 담당하는 뇌가 손상된 경우에는 뇌와 컴퓨터 간의 인터페이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본 기술과 장치는 그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발명됐다.

현재 이러한 BMI 기술을 인간과 가장 가까운 사회적 동물인 강아지에게 적용하여 Super Dog을 개발해 실용화 단계의 연구를 교과부의 뇌프론티어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신 교수 연구팀은 반려동물-BMI 시스템을 통한 인간과의 간단한 대화 소통, 사람과의 원격인터넷게임, 반려동물에 의한 주인을 위한 다양한 로봇 조절 및 전등, 음향기기 등과 같은 가전제품들의 제어를 이미 가능케 했다.

개의 초능력적인 후각정보처리 능력을 인간의 것으로 활용하기 위해 후각 신경계 중추신경계의 신경세포들로부터 신경정보를 실시간 해석하는 감각정보해석 BMI를 개발 중에 있다.

사람의 소변 냄새로 암과 같은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척수손상 후 대뇌의 정보를 실시간 해석하여 척수하단의 자극으로 전환시켜서 다양한 장애를 극복하는 연구도 지경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www.bionicinterface.com).

한편 락싸(www.laxtha.com, 대표 배병훈)는 지난 99년 KAIST 출신의 기술자들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서 현재 대전에 있으며 뇌파 장비 및 뇌파정보해석 및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전국의 병원과 연구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중견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정밀계측ㆍ시스템, 의료기기, 대중 등의 3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회사 내의 락싸 기술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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