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참뉴스】강원 삼척시가 원덕읍 산양리에 조성되는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일대에 유기농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운영 방안과 유기농 교육과정 개설 및 생태관광공원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연구용역보고회를 가졌다.

또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이 내달 완공됨에 따라 조직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개발, 대학과의 공동 운영이나 법인설립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과 논의가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5월 완공된 실증시험연구포 기반시설과 내년 인근 17만㎡에 조성될 유기축산 및 생태체험지구를 활용한 체험축제와 유기농교육 과정별 커리큘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세계유기농수산 연구 및 교육관 조성사업 완료 후 유기농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해 유기농 기술 연구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인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유기농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제일의 유기농 최고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육성, 유기농 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월 지식경제부에 원덕읍 산양리 일대 32만2000㎡를 유기농수산연구교육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 일대가 특구로 지정되면 자유로운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고 신기술 등 특허 출원 및 지방 재정 투자 및 융자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유기농수산 연구 교육관 조성이 마무리 되면 유기농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독일 소재 유기농 국제인증기관인 BCS 분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양리 일대가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 클러스터로 구축되면 유기농수산업의 연구 및 교육 등 전반 분야에 걸쳐 삼척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총 사업비 166억원을 들여 산양리 1001번지 일원에 유기농 시험연구포 기반시설과 부대시설을 완료하고 연면적 2527㎡의 연구교육관 2동을 건립 중이다.

김해경 기자 haek1004@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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