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영안시가 도움을 요청한 영안시 조선족중학교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에 1억원을 지원, 모두 2억 5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완료하는 등 조선족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새 단장 된 학생 기숙사는 목재창문틀부터 플래스틱샷시로 바꾸고 기존 스팀난방을 온돌로 교체하였으며 학생들이 가장 불편해 했던 화장실을 현대식 화장실로 개선했다.
또 외벽도 나미 기술로 된 도료로 장식하고 현관과 복도는 대리석으로 새롭게 깔았으며 출입문도 세련되고 편안한 소재로 모두 바꿨다.
이로 인해 기숙사 정원의 10%도 채우지 못했던 보수전과는 달리 입사학생이 넘쳐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른지역 기숙사와 비교해도 시설이 월등히 뛰어나 조선족 학생들의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인제군은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인제군과 우호친선 교류를 맺은 중국 영안시에는 약 3만 4000여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내 조선족중학교에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 매년 3~4명이 북경대와 청화대 등 중국내 명문대학에 꾸준히 진학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인제군 관내 학생이 영안시로의 조기유학 희망시 교육비 및 기숙시설도 무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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