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풍력발전단지 착공식 ▲5일 강원 태백시 삼수동 귀네미골 현지에서 박종기 태백시장을 비롯한 태백풍력발전㈜, 김권태 대표, 현대중공업,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 국산화사업의 첫 결실인 20㎿급 규모의 태백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풍력발전 국산화사업의 첫 결실인 20㎿급 규모의 태백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이 5일 강원 태백시 삼수동 귀네미골 현지에서 열렸다.

태백풍력발전㈜는 이날 박종기 태백시장을 비롯한 태백풍력발전㈜ 김권태 대표, 현대중공업,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태백풍력발전㈜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해발 1200m 귀네미골 정상 일원에 2㎿급 풍력발전기 5기와 1.65㎿급 6기 등 총 11기를 건설하게 된다.

이에 앞서 태백시는 지난 2004년 2월 풍력발전의 개발 및 투자는 한국남부발전㈜이, 행정지원은 태백시가 맡기로 하는 주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남부발전㈜는 지난 3월 풍력발전기 100기(200㎿) 국산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중공업, ㈜효성, 삼협건설과 태백풍력발전㈜ 공동법인을 설립했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풍력발전기는 약 200여기 가운데 국산은 4기에 불과해 국산 풍력발전기의 내수시장 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삼척, 정선지역의 육상 풍력단지 및 제주, 부산, 서·남해안 지역의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친환경 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녹색성장산업의 모델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국비 등 총 사업비 135억원을 들여 매봉산 정 상일대에 850㎾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지난 2004년 말부터 상업발전을 통해 현재까지 총 43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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