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10곳으로 선정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바람의 언덕’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매봉산 중턱 능선에서 풍력발전단지를 잇는 1170m구간 진입도로를 폭 6m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 및 고랭지 배추 수송차량의 교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행지 및 표지판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늘봉우리’라는 뜻의 천의봉으로 불리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지난해 가을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10곳으로 선정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2만여㎡의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름 52m크기의 풍력발전기 8기와 풍차, 바람개비 등이 설치된 바람의 언덕 생태공원은 동화 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또 승용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봉산 정상에 오르면 눈앞에 광활히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하늘과 평원을 마주할 수 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람의 언덕 진입로가 확장되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고랭지 배추 재배 농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총 사업비 135억원을 들여 매봉산 일대에 850㎾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지난 2004년 말부터 상업발전을 통해 현재까지 총 43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