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가을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10곳으로 선정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 태백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바람의 언덕’을 찾은 어린이들이 풍차 전망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해발 1303m 강원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진입도로가 확장된다.

4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10곳으로 선정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바람의 언덕’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매봉산 중턱 능선에서 풍력발전단지를 잇는 1170m구간 진입도로를 폭 6m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 및 고랭지 배추 수송차량의 교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행지 및 표지판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늘봉우리’라는 뜻의 천의봉으로 불리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지난해 가을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10곳으로 선정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2만여㎡의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름 52m크기의 풍력발전기 8기와 풍차, 바람개비 등이 설치된 바람의 언덕 생태공원은 동화 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또 승용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봉산 정상에 오르면 눈앞에 광활히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하늘과 평원을 마주할 수 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람의 언덕 진입로가 확장되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고랭지 배추 재배 농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총 사업비 135억원을 들여 매봉산 일대에 850㎾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지난 2004년 말부터 상업발전을 통해 현재까지 총 43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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