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꿈나무 축구재단 남영호 대표
【태백=참뉴스】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소년 축구재단이 이르면 이달 중 공식 출범한다.

강원 꿈나무축구재단은 지난 7월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각계 스포츠인들을 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이달 중 태백시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 꿈나무축구재단은 폐광지역을 한국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만들고 어린 청소년들에게 축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성장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한 언어, 예술 등 다양한 방과 후 학습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폐광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소년을 위한 학습센터와 축구센터를 건립하고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4곳에 축구교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 꿈나무축구재단은 이르면 내년부터 폐광지역 4개 시ㆍ군 유소년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유소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망선수 연수 및 훈련지원과 전지훈련팀 유치,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등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원 꿈나무축구재단은 폐광지역 4개시ㆍ군에 산재해 있는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등 유소년 축구대회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 꿈나무축구재단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금을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지원금과 대기업의 비영리 재단, 강원지역 기업체의 후원금, 주민 성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강원 꿈나무축구재단 남영호 대표는 “열악한 교육환경의 폐광지역 유소년들이 축구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인성도 키우는 제2의 공교육 대안으로 재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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