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합창단’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29일 강원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태백시합창단(단장 김명회)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0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태백시합창단(단장 김명회)이 29일 강원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강원지역 대표적 음악축제인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이날 14번째로 마지막무대에 오른 태백시합창단은 박정선 곡 ‘산유화’와 Eric.Whitacre 곡 ‘Cloudbrust’를 불러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에는 강원 원주레이디스싱어즈합창단이, 은상에 충남 아라라여성합창단, 동상에는 경기 군포프렌즈합창단, 철원태봉합창단이 각각 차지했다.

또 장려상에는 홍천무궁화합창단, 대덕구여성합창단, 올해로 창단 43주년을 맞은 서울 성균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지휘자상에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태백시합창단의 지휘봉을 잡은 박상훈 지휘자에게 돌아갔다.

최지순 강원도예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27번째 행복잔치인 이번 대회를 통해 노래를 사랑하고 우리민족의 신명과 끼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고원의 도시 태백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태백시합창단은 창단 첫해인 지난 2006년 8월 제24회 전국합창대회에서 은상, 지난해 태백전국합창대회 동상 수상 등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원레저스포츠도시인 태백시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백시합창단 김명회 단장은 “창단 이후 3번째 도전한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기쁨을 최선을 다한 모든 단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대상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세청합창단, 광주광역시북구합창단, 고성군새마을합창단, 미추홀요들클럽 등 전국 14개팀 6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지난 2007년 태백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합창경연대회를 계기로 태백시가 이 대회를 영구유치하면서 지난해부터 대회명칭이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로 바뀌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이번 대회가 오랜 기간 합창단원들의 끝없는 노력과 영혼의 교감으로 빚어내는 최고의 아름다운 화음인 천상의 소리는 태백시민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예총이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강원도지회 주관으로 지난 1983년부터 매년 열리는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는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국내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