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민체전 성공대회 이끄는 자원봉사자들
【태백=참뉴스】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 제44회 강원도민체전에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이 성공체전을 이끌고 있다.

‘태백의 꿈 미래로 강원의 힘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9일 개막한 도민체전 자원봉사단에는 태백모범운전자회 등 모두 36개 단체 40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운영과 경기장 안내는 물론 교통안내, 주차안내, 급수, 환경정리 등에 투입돼 깨끗하고 안전한 체전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자들은 이른 새벽 주 경기장인 태백종합경기장 등 32개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친절한 도민체전 개최도시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바르게살기협의회, 한국부인회 원자력을이해하는여성모임 등 이들 단체는 지난 2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화합체전, 희망체전, 도약체전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 의지를 다졌다.

또 태백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태백MTB협회, 태백고원인라인협회 회원들은 개회식에서 짜임새 있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쳐 대회 참가선수단에게 고원레저스포츠도시를 알리고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자원 봉사자들은 각 경기장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단에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아 대회 참가 선수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태백 서학어린이집(원장 김정희), 황연어린이집, 황지정보산업고 등이 참가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물결이 관중석을 뒤 덮고 있다.

태백시새마을회(회장 정을수) 회원 200여명은 이번 체전기간 중 종합경기장 앞에서 향토음식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태백 이스턴호텔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온 강원도민의 온정에 보답코자 도민체전 참가 선수단에 숙박요금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시민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미소와 친절로 이번 대회의 성공을 도운 숨은 일꾼들이다”며 “이번 체전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완벽한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원지역 18개시,군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과 축구 등 38개 종목에서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오는 13일까지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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