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평생 딱 한번 고속도로를 달려 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강원 춘천시가 주최하고 시체육회, 시육상연합회,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념기념 2009춘천전국마라톤대회’가 다음달 12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서 전국의 마라토너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대회코스는 당초 서울 강일IC에서 춘천 남춘천IC 방향 전 구간으로 계획했으나 일부 구간에서 마무리 공사가 이뤄지는 관계로 춘천 남춘천IC 동산영업소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군의 설악IC 반환점을 되돌아오는 코스로 변경됐다.

대회종목은 5㎞, 10㎞, 하프, 풀, 55㎞울트라 등으로 나뉘며 55㎞울트라 종목은 남춘천IC에서 오전7시에, 나머지 종목은 8시30분에 출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 썬그라스 등 기념품이 제공되고 종목별 순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을 시상한다.

또 특별상, 춘천사랑상, 경품 등으로 자전거, 가전제품 등이 지급되고 황영조 싸인회, 가수 공연, 에어로빅 시범, 산소수 시음회 등이 이벤트로 열린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문의 및 접수는 www.run1080.com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고속도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마라톤대회인데다 개통 전에 고속도로를 먼저 뛰어본다는 매력 때문에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서울에서 30분, 희망이 달립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더욱 가까워진 춘천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30일 송암동 의암레저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는 축하 전야제 행사로 KBS 열린음악회가 열리고 7월 15일 오후 3시 남춘천IC에서 개통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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