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철쭉제 등반대회 ▲‘백두대간 능선에서 만나는 한반도의 마지막 철쭉제를 즐기며’라는 주제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4회 태백산철쭉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다양한 특별기획문화행사로 펼쳐진다. ⓒ200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오는 5일 개막하는 ‘태백산철쭉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특별기획문화행사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백두대간 능선에서 만나는 한반도의 마지막 철쭉제를 즐기며’라는 주제로 제24회 태백산 철쭉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지리산에서 시작돼 태백산에서 그 화려한 막을 내리는 이번 철쭉제는 총 6개분야 36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6일에는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에서 태백산 신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철쭉가요제와 태백산과 함백산을 잇는 백두대간 능선을 달리는 ‘백두대간 MTB 라이딩’ 행사가 준비된다.

또 철쭉의 향기를 따라 전국의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함께 태백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철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태백산등반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오투리조트가 마련하는 골프퍼팅 체험, 고생대 자연사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화석만들기, 카지노 게임, 야생화 전시, 태백관광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

특히 곤돌라를 타고 함백산 정상에서 시원한 공기를 가르는 대자연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오투리조트와 용연동굴을 둘러보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검용소, 황지연못, 동화 속의 그림 같은 매봉산 ‘바람의 언덕’ 등을 둘러보는 탐방행사가 잇따라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7일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의 발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당공광장 주행행사장인 특설무대에서 새봄의 향연을 여는 아름다운 자태의 태백산 칠선녀 춤사위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피아노 듀엣, 7080콘서트, 락, 평양민속예술공연, 뿌리예술공연,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부대 행사장에는 고원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장, 곰취 냉면과 쌈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는 향토음식 장터가 관광객을 맞는다.

태백산철쭉제위원회는 철쭉제를 위한 특별기획행사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시민들의 자긍심까지도 높여 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한 태백산철쭉제위원장은 “철쭉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원지대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그 어느 해 보다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1567m의 백두대간의 태백산 정상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화사한 철쭉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라는 주목과 어우러지면서 대장관을 이룬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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