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의 꽃홍보탑 ‘눈길’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제44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앞둔 29일 주 개최지인 강원 태백시가 도민체전의 개최 준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면서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꽃홍보탑이 성공체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200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다음달 9일 개막하는 제44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앞둔 29일 주 개최지인 강원 태백시가 도민체전의 개최준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태백시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강원도민체전에 38개 종목에서 18개 시ㆍ군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95년과 2004년 제39회에 이어 3번째로 대회를 유치한 태백시는 ‘태백의 꿈 미래로! 강원의 힘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막바지 준비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300만 강원도민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성공적인 화합체전을 위해 개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태백시는 역대 그 어느 체전에서도 볼 수 없는 목표와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174억여원을 들여 체급별 경기장 등 27개 경기시설 설치와 정비를 완료하고 육상보조트랙 등 3개 시설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주경기장 도로개설을 비롯해 꽃길조성과 꽃 홍보탑, 홍보아치 등을 설치하는 등 경기장 주변 조경공사와 대대적인 도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단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해 호텔, 콘도, 여관 등 1400여곳 숙박업소와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 위생교육을 갖고 현수막, 배너, 스티커, 현관매트, 화분 등을 배부 했다.

특히 체전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3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급수지원, 주차관리, 경기장 안내, 질서유지, 기념품 배부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태백시는 개폐회식에 대회 개최지로서의 지역 특성을 최대한 부각시킨 역동적이고 화려한 공식 개막식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개회식 사전행사로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다함께 열린 마음으로’를 시작으로 ‘시원의 땅’ 식전행사가 열린다.

이어 대회 공식행사로 ‘300만 강원도민이 모두가 하나 되는 만남’과 해발 1576m 태백산을 상징하는 ‘하늘상상 태백’, ‘2009 태백상상 콘서트’가 오후 10시까지 개막식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초청인사 761명을 비롯해 선수단 1만2000여명, 시민 6200여명 등 모두 1만8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태백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민체전 기간 중 미스강원선발대회와 꽃보다 뮤직7080콘서트, 피아노 향연의 밤, 강원무형문화대전 등 다양한 분야의 국악, 연극, 음악, 뮤지컬, 전시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이같이 태백시가 강원도민체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면서 숙박, 음식업 등 지역업소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이번 대회가 300만 강원도민의 웅대한 잠재력을 배가하는 뜻 깊은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져 21세기 꿈의 휴양도시 태백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희망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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