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협약 체결

 강원도와 인제군이 추진중인 네팔문화촌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박삼래 인제군수, 김석수 (주)IFC네트웍스 회장, 네팔민속촌회사(FNCCI) 대표는 28일 오후 6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네팔 대사관 관계자, 용대리 주민, 백담사 삼조주지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문화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한다.

 네팔문화촌은 국내에서 5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하였으나, 강원도와 인제군은 내설악용대관광지의 입지여건, 기반시설 및 인.허가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인센티브 발굴과 적극적인 유치제안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

 150억원(내자100억원, 외자50억원)을 투자해 건립되는 네팔문화촌은 약 3만3000㎡ 부지 면적에 룸비니사원, 미니어쳐 형식의 히말라야 산맥 등 네팔과 부처님을 상징하는 시설물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오는 4월중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조성계획변경승인 등 인.허가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 201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행정 인ㆍ허가 및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IFC네트웍스와 네팔민속촌회사는 투자비용을 확약한다.

 그동안 인제군은 네팔문화촌 조성을 위해 백담사, 오세암 등 유서깊은 불교문화가 자리잡은 용대리 마을을 문화촌 건립 최적지 피력하였으며, 네팔대사관과 용대리 마을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왔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만해마을과 네팔문화촌을 중심으로 내설악 용대관광지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모험체험을 테마로 하는 인제군의 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에 한국에 주재하는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관계자 함께 동행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문화촌 건립 후 지역발전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Copyrights ⓒ 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