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지역축제 선심성 예산 집행 논란(참뉴스 1월31일 보도)과 관련해 강원지역의 한 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축제를 틈타 선거구민들에게 약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삼래(58) 인제군수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1월 30일 인제 빙어축제의 개막에 맞춰 ‘군민화합의 날’ 행사를 열어 읍ㆍ면 단위 부녀회 등 6개 단체에 400만원씩 모두 240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해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군수는 이 행사와 관련해 대형 관광버스 3대를 임차해 행사장을 찾는 주민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으며 읍ㆍ면 대항 얼음축구 등 4개 종목의 체육대회 시상금 명목으로 430만원을 내놓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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